11월 손없는 날
안녕하세요:) 최근 지속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거래되는 매물의 양도 줄고, 전세값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코로나로 인해 이사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하나 더 늘어났는데요.
이사는 손없는 날 해야한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이사시에는 손없는 날을 따지면서 준비하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손없는 날이란 무엇인지, 2020년 11월은 언제가 손없는 날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손없는 날이란?
손없는 날은 예로부터 우리 민간 습속에 이사를 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손없는 날'이라고 해서 좋은날을 골랐습니다. 동서남북 네 곳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귀신을 '손'이라고 불렀다는데요.
손은 날짜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여 따라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는 손없는 날은 쉽게 말해 '악귀가 없는 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귀신이 지상에 있을 때는 하는일이 잘 안되고, 그 귀신이 하늘로 올라가고 없을 때는 하는일이 잘 된단다고 합니다.
손없는 날 날짜
손은 동서남북 방향으로 옮겨다닌다고 하여, 사방을 따져 가리기도 했습니다. 음력기준으로 1,2가 들어가면 동쪽에 손이 있고, 3,4는 남쪽, 56은 서쪽, 7,8이 들어간 날은 북쪽으로, 위와 같은 날은 손 있는 날이라고 합니다.
-동쪽에 손이 있는 경우 : 1, 2, 11, 12, 21, 22
-서쪽에 손이 있는 경우 : 5, 6, 15, 16, 25, 26
-남쪽에 손이 있는 경우 : 3, 4, 13, 14, 23, 24
-북쪽에 손이 있는 경우 : 7, 8, 17, 18, 27, 28
-손없는 날 : 9, 10, 19 ,20, 29, 30
2020년 11월 손없는 날
2020년 11월 양력 기준으로 손없는 날은 11월 4일(수), 5일(목), 14일(토), 23일(월), 24일(화)로 총 5일이 포함되었습니다.
손없는 날 이사
손없는 날은 이사하는 최고의 길일로 믿고 있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이날을 택하여 이사를 하려고도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들은 더욱더 손없는 날에 주의를 기울이고, 손있는 날에 이사하면 집을 수리한다거나 손실을 입는다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없는 날에 이사를 하게 되면 비용적인 이사비용이 무척 증가하게 됩니다.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이사비용이 최대 20%이상 비싸지기도 하는 단점이 있는데요.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손없는 날이 아닌 날로 고르는 것도 좋겠습니다.
손없는 날 이사 못할 때
손없는 날에 이사를 못할때는 액땜을 할 수있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이사를 갈 집 방 한가운데에 소금을 넣고 바가지를 엎은 다음 바가지를 밟고 깨면서 '잡귀야 물러가라'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올 때 한번 더 현관앞에서 바가지를 밟아 깨면 좋다고 합니다.
또 다른 것들로는 기존에 쓰던 밥솥에 쌀을 가득 담아 집안 정중앙에 두고오기, 마른 쑥을 냄비에 넣고 불을 붙여 쑥향을 집안에 풍기게 하기 등 다양한 액땜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단순 미신일 뿐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것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왕이면' 좋은 날 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의견도 많을 것입니다. 정확한 답은 없지만 손없는 날을 믿는 사람들은 비싸도 마음이 편하고 안심된다면, 안 믿는 사람들은 저렴하게 본인이 편한 날을 잡을 수 있으니 개인에 맞게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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